O EIA, 글로벌 재고량 감소를 주원인이 되어 2021년 평균 유가 $50/b로 상향 전망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최신 단기 전망에 따르면, 브렌트 유가는 2020년 하반기 $41/b, 2021년 $50/b
수준으로 회복세가 기대되며, 이는 지난달 발표한 전망에 비해 각각 $4/b, $2/b 상승한 수치임
- EIA의 유가 상향 전망은 단기적으로 전 세계 재고량(inventory)이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에 기인함
- 상반기 수급 불균형과 이에 따른 조치 등으로 인해 원유재고는 13억 배럴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공급과잉은 현재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으나, 하반기 재고량이 다시 감소하게 되어 유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함
-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액체상 석유연료(liquid fuel) 재고량은 일평균 670만 b/d 씩 증가해왔으나, 하반기부터는
재고량이 일평균 330만 b/d 씩 감소할 것이며, 2021년 110만 b/d의 추가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액상 석유연료: 원유, 석유제품, NGL(Natural Gas Liquid), 바이오연료, CTL(Coal to Liquid), GTL(Gas to Liquid) 등
액체상태의 탄소수소 자원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며, LNG(Liquefied Natural Gas) 및 액화수소는 제외 (EIA 정의)

O 경기 회복에 따라 하반기부터 소비량 늘고 공급량 줄어 수급 격차 완화 예상
- 유가하락이 급격히 나타나던 지난 4월, 석유업계는 급증하는 재고량을 수용할 만한 저장 공간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한 바 있으나, 6월 경기회복 조짐에 따라 전 세계 액체상 석유연료 소비량이 1,000만 b/d 증가하고, 의무 또는
자발적 감산 등 영향으로 전 세계 공급량이 1,200만 b/d 감소하여 상황이 호전되었음
※ 4월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 격차는 2,100만 b/d를 기록
- 2021년 4분기까지 전 세계 액체상 석유연료 소비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평균 1억 b/d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2019년 4분기 소비량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지만, 2020년 하반기 소비량 전망과 비교하면 1,670만
b/d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함
- 2020년 전체 기간, 전 세계 액체상 석유연료 소비량은 평균 9,290만 b/d로 전망되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소비량
회복이 나타나지만, 전년대비 810만 b/d 감소는 불가피함

O 2021년 말까지 OPEC 주도로 생산량 증가하고, OECD 재고량 저유가 이전 수준으로 감소 전망
- 2020년, 비OPEC 산유국의 2분기 생산량은 1분기 대비 540만 b/d 감소하였으며, 생산량 감소의 약 85%는
비OPEC의 3대 산유국인 미국, 러시아, 캐나다에서 담당하였음.
- 2020년 전체 기간, 비OPEC 생산량은 전년대비 220만 b/d 감소할 것이며, 2분기에 생산량이 저점을 보인 이후,
3분기부터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함
- 석유수요 증가로 인해 자발적 감산에 나섰던 국가들이 생산을 점차 재개할 것으로 예상돼 2021년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은 110만 b/d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유가에 민감한 셰일 자산이 대부분인 미국은 생산량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수요회복은 OPEC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를 유도해, 2021년 OPEC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합계는 평균 2,920만
b/d를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2020년 생산량 전망 대비 320만 b/d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생산량과 유사한
수준임
- OECD 국가의 액체상 석유연료 재고량은 지난 5월 33억 배럴을 나타내 정점을 기록하였으며, 2020년 말 30억
배럴 수준을 보일 전망임. 2021년 말까지 재고량 증가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으며, 재고량이 29억 배럴 이하로
감소할 전망임. 이는 저유가 이전인 2020년 2월 재고량과 같은 수준임

-   출     처   :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