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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가가 오르지 못하는 세 가지 이유
작성자 (주)루브텍 (ip:)
  • 작성일 2020-09-03 08: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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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최근 유가는 $40/b 수준에서 횡보하였는데, 최근 석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향후 유가가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됨. 그 이유는 다음의 3개 요인 때문임

O 첫째, 공급 과잉의 조짐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
- 유가의 수급을 반영하는 중요지표가 원유 재고 증감인데, 지난 4월의 유가 폭락도 급작스런 재고 증가로 인한 저장시설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었음.
- 다행히도 저장시설 부족 문제는 이후 많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반등한 가장 큰 요인이었음. 그런데 문제는 현재 원유
재고가 감소하는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다시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저장시설 부족 이슈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임
- 미 에너지 정보청(EIA) 재고 통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재고는 그 이전대비 1,060만 배럴 감소했으나, 그 다음 주에는
감소폭이 740만 배럴로 줄었고, 최근에는 감소폭이 160만 배럴로 급감했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원유 재고는 증가
추세로 전환될 수 있음
- 8월부터 OPEC+의 회원국이 기존 970만b/d 감산 물량을 770만b/d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과잉 공급 우려는 더 커지고 있음.

이에 사우디의 빈살만 왕세자는 비록 명목상의 감산 물량을 줄였지만 올해 5~6월 중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국가들이

8월 이후 추가 감산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이것을 보장할 수는 없음.

O 둘째, 코로나 19의 불확실성
- 수요 차원에서 현재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코로나19임. 현재 세계적으로 185개 팀이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중 7개 백신은 대규모 마지막 테스트 진행을 앞두고 있음.
- 그러나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백신 개발을 진행할 경우, 백신 개발은 장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음.
※ 수십에서 수백명을 대상으로 1·2상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부작용이 수 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3상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3상을 거쳐 시판된 후에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프랑스 시노피사가 개발한 뎅기열 백신은 2017년 시판 후
필리핀에서 부작용이 발견되어 시판 철수함. 당시 필리핀에서는 70여명의 사망자 발생
- 코로나 백신의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원유 시장도 코로나 확산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고, 현재 OPEC+도 2차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석유 시장이 재차 침체하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 없다는 우려를 표현.

O 셋째, 신재생에너지 붐
- 일반적으로 저유가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의 저유가와 에너지
수요 감소는 의외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켰음
- 최근 BP와 Shell의 대규모 자산 손상 처리는 메이저 석유회사 경영진의 지금의 저유가가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하는 것임. 일부 메이저는 저유가를 뉴노멀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임. 즉, 석유산업의 수익성 악화로 매력이
감소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임.

O 상기 세 가지 이유에 반해서 장기적으로 유가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주장의 근거도 있는데, 그것은 현재 장기간에 걸쳐
석유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임. 이러한 투자 감소는 장기적으로 공급을 크게 위축시켜 어느 시점에
유가가 급격히 반등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임.



-   출     처   :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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