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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석유회사 CEO는 무슨 생각을 할까?
작성자 (주)루브텍 (ip:)
  • 작성일 2020-10-22 08: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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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우드맥은 지난주 EMEA* Oil & Gas Summit을 개최하고 Shell, Total, Eni의 CEO와 고위 임직원, 석유 및 에너지회사
리더들을 초대하여 현재 석유산업을 둘러싼 여러 도전들에 대해 논의함. 우드맥은 그 중 석유회사들의 탈탄소 전략과
투자자 유치에 대한 CEO들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요약
* EMEA: Europe, Middle East, Africa의 약자

O 상류부문
- BP가 2030년까지 생산의 40%를 줄이겠다는 전략은 유럽계 메이저들이 탈탄소전략을 채택하는데 있어서 매우 논쟁적인
이슈임. BP의 혁명은 탄화수소에서 전기로 옮겨가는 작업을 가속화할 것임. 다른 유럽계 메이저들은 점진적으로 변해갈
것인데 이들은 적어도 향후 수년간은 상류 부문의 이점을 누릴 것임
- 그러나 BP도 상류부문은 코어로 남을 것임. 상류는 현금창출 수단으로 배당금 뿐 아니라 점진적으로 제로탄소 가치사슬로
넘어가는 자금을 조달할 것임.
- 미래 E&P 포트폴리오에는 가스가 점점 더 중요해 질 것이며, 자본이 적게 들고 탄소 강도가 낮은 자산으로 재편 될 것으로
보임. 프론티어 탐사는 죽지는 않겠지만 마이너 스포츠가 될 것임

O 뉴 에너지로의 전환
- BP가 2030년까지 순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 2.5GW에서 50GW로 늘리겠다는 놀라운 전략은 현재 어떤 전력회사의
생산량보다 훨씬 큰 것임. 유럽 메이저들은 태양광과 육상 풍력을 늘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기회가 급성장하고 있고
규모의 매력이 있는 해상 풍력에도 집중하고 있음. 유럽, 특히 영국이 앞서가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인도, 한국도 매력적인
시장임.
- 중요한 것은 GW라는 양이 아니라 가치에 있음. 유럽 메이저들은 지난 수 십 년간 상류부문의 빈약한 배당에 싫증난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는 수익 10%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함
- 탄소 제로 사업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재생에너지 기술의 상업성을 증명하는 문제가 아님. Shell의 CEO는 회사들이
리스크를 무릅쓸 각오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투자와 새로운 기술만이 순 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

O 기존 석유부문 성장은 LNG가 이끌 것
- 전력부문에서 석탄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가스 수요 피크는 오일 피크보다는 늦게 올 것이며 재생에너지 분야의 가교
역할을 위해서도 LNG가 필요함. 특히 Total과 Shell의 CEO는 LNG 사업을 매우 강하게 밀고 있는데 가스 사용이 아직은
낮은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음
- LNG는 40년 이상 생산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리스크들이 기다리고 있음. 따라서 승인된 프로젝트는 비용
커브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해야만 탄소제로 기술이 나오기 시작해 가스 수요와 비용이 압박받기 시작하는 2030년대에도
수익성이 있을 것임

O 하류부문 탈탄소화
- 정유부문의 용량이 계속 줄어들 것임. 그러나 정유부문을 줄여 화학제품과 더 나은 통합을 이루면서 가치를 최대화
할 것임. 정유공장이 바이오연료, 합성오일 및 수소와 융합하면서 탈탄소 플랫폼이 될 것임

O 고객중심 사업화
- 탈탄소 세계에서는 자원 채취 사업에서 고객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커스가 옮겨갈 것임. 강한 브랜드와 기존 소매점이
시작 기반이 되겠지만 수많은 제로 탄소 서비스와 제품들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함. 아마 B2B 또는 B2C가 될 가능성이 큼. Eni CEO는 현재 8백만명인 고객을 2050년 2천만명으로
늘이겠다는 매우 큰 야심을 갖고 있음

O 투자자 유치
- Total CEO는 투자자들은 에너지전환을 추진하는 유럽계 메이저와 여전히 석유가스에 집중하는 미국계 메이저 중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권을 쥐고 있었다고 하면서 BP의 혁명적 에너지전환은 유럽 진화론자들 간에 또 다른 간극을 만들었다고
지적함
- 순제로 목표와 전략이 설정됨으로써 이제 유럽계 석유회사들에게는 실적을 내는 일만 남음. 그러나 탈탄소 가치사슬에서
뭔가 손에 잡히는 실적을 보여주기 까지는 십년 혹은 그 이상의 투자 기간이 요구되므로 증시에서 등급은 계속 내려갈 것임.
Shell CEO는 투자자들이 뭔가 일이 진행되고 있는 속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면서 투자자들은 증명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익 약속에 대해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
- 이와 달리 SSE*와 RWE** 같이 탈탄소화의 길을 좀 더 일찍 걸어온 회사들의 에너지전환이 주는 엄청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자신감에 넘치고 있음. RWE의 주가는 2016년 최저치에 비해 3배가 올랐는데 이는 21세기 초 석탄에 의존한
전력생산 모델로부터 탈탄소 자산으로 중심이 옮겨갔기 때문임. 2023년이면 그린 비즈니스가 주요 현금창출기가 되어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임. RWE도 그들의 사업과 투자자들의 선입견을 바꾸는데 10여년이 걸림
* SSE plc: 구 Scottish and Southern Energy plc. 스코틀랜드 퍼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으로 전력생산, 천연가스
생산 및 수송, 분배, 텔레콤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 RWE AG: 구 Rheinisch-Westfalisches Elektrizitatswerk AG. 독일 에센에 본사를 둔 전력회사로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을
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늘리고 있음
- 에너지전환의 여정은 길고 어렵겠지만 인내는 결실을 맺을 것임



-   출     처   :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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