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유도 가공재료, 가공법, 가공조건에 따라 여러가지 유제가 실용되고 있으며 그 선택은 경험적 식견에 힘입은 바가 많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비수용성 유제이며, 그 조성은 비수용성 절삭유제와 유사하다. 즉 기유인 광유에 유성제인 지방유, 극압첨가제인 염소, 유황, 인(燐)화합물을 첨가한 조성이며 필요에 따라 방청제 등의 첨가제가 첨가된다. 프레스가공의 윤활은 경계윤활과 유체윤활이 혼합된 상황에 있다고 생각되며, 유제의 점도는 윤활성능에 큰 영향을 준다. 공구의 접촉 면적이 적고 가공속도가 빠른 펀칭가공에서는, 가공후의 유막이 끈적거리지 않을 것이 요구되는 일도 있으며 등유 또는 경유를 베이스로 한 저점도유(40℃, 5㎟/S이하)가 사용되고 있다. 심제가공은 고점도유(40℃, 5㎟/S이상)가 사용되며 가공의 난이도에 따라 지방유분, 극압첨가제량의 조정을 한다. 최근에 와서는 강판의 세정방청제로 경도의 프레스가공을 하는 예도 많고 프레스유의 사용은 한정된 경우가 많다. 고점도 프레스유의 사용으로 공장내가 더러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강판을 고분자피막과 왁스의 고체피막으로 방청처리를 하며 그대로 프레스를 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으며 일부에서 실용화되고 있다.
프레스유의 선택에 있어서는 후공정에서의 제거성과 방청성, 작업성, 안전위생면의 배려 등 2차 성능면의 고려도 중요하며 때로는 1차성능에 우선하는 경우도 있다.
수용성프레스유는 제거가 용이한 점과 작업감이 좋은 점에서 비교적 경도의 프레스가공이나 비철합금의 가공에 사용된다. 수용성절삭유제인 에멀션(W1종)과 유사한 조성물 외에 왁스 피막을 형성하는 것이나 합성수지피막을 형성시키는 것이 있고, 수용성유제의 심제가공에 적용도 검토되고 있다.
프레스유의 사용은 펀칭작업과 드로잉작업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프레스 가공에서의 윤활제의 선정은 공구 온도의 상승과 사용재료의 표면정밀도, 면압력의 크기, 가공재의 저장기간 및 후공정에 따라 적유가 추천되고 있으나 개선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프레스 가공에서의 윤활제의 사용목적으로는 - 가공력의 절감
- 공구의 마모방지를 위한 윤활과 냉각
- 가공품의 가공정밀도 향상과 파단방지
- 가공후의 방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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