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Fatih Birol 사무총장이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경제산업장관과의 회의 후 열린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대규모

경기 침체에 직면하지 않는다면, 2017년에 세계 석유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였다. Birol 사무총장은 저유가로 지난 2년 간 미국, 캐나다,

중남미, 러시아 등에서 석유 산업 투자가 급감하였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올해 비OPEC 공급이 약 70만 b/d 감소하여 지난 25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동시에 세계 석유 수요는 인도, 중국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따라 늦어도

2017년에는 세계 석유 수급이 균형을 되찾고 유가도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Birol 사무총장은 국제 유가(Brent 기준)가 배럴 당 45달러를

상회하더라도 셰일 생산회사들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그는 배럴 당 45달러 수준의 유가가 세계 석유 생산회사들에 다소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전역의 셰일 생산회사들이 수익을 내기에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하였다.  

-출처,페트로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