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 이란산 원유를 선적한 유조선이 대 이란 제재 해제 이후 처음으로 유럽지역에 도착했다고 알려졌다. 유조선 선적물량은 약 1백만 배럴이며,
이란 출발 17일 만에 스페인 Algeciras 항에 도착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수출 물량 외에도, 2월에 29척의 유조선이 이란산 원유를
선적하였으며, 이 중 3척은 루마니아, 프랑스 등 유럽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대 이란 제재로 인해 이라크,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게 빼앗긴 유럽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의 대 유럽 원유 수출 증가로 인해 미국과도
경쟁해야하는 상황에 있다. IEA에 따르면, 이란은 제재 이전에 약 40만 b/d의 원유를 유럽으로 수출했었다.
한편, 이란 Shana 통신에 따르면 3.6일 이란의 Rouhani 대통령이 “올해 8월경까지 원유 생산량을 200만 b/d 수준으로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Rouhani 대통령은 대 이란 제재로 인해 잃은 시장 점유율의 회복 필요성을 강조하며 “원유 수출량을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란의 Ali Tayebnia 경제․재무부 장관도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곧 200만 b/d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히며, Rouhani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하였다.
<출처, 한국석유공사 - 페트로넷>